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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풍산부인과 순풍산부인과 삽화 435 435 1998

오지명에게 무릎꿇고 용서비는 박영규 지명은 은사님의 유품으로 족자를 선물 받아온다. 영규는 그림을 감상하다 부주의로 그림에 불이 붙고 지명은 너무 어이없이 탄 그림을 보고 눈물까지 훔치며 영규에게 굉장히 화가난다. 영규는 의기소침해져 친구들하고 약속도 취소하고 지명이 용서해주기를 바라며 자중하는데 반성하는 타이밍이 지명과 적절히 맞아떨어지지가 않고 자꾸 어긋나 버린다. 오중과 의찬이 감기에 걸리자 창훈은 자기는 감기에 걸리면 안된다며 너무 유난을 떨자 둘은 보다 보다 창훈에게 감기를 옮겨 복수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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