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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풍산부인과 순풍산부인과 삽화 364 364 1998

영규는 집앞에 버려진 낡은 에어컨을 주워온다. 지명은 영규에게 고칠수나 있겠냐며 약을 올리고 오기가 발동한 영규는 지하실에 틀어박혀 하고야 말겠다는 집념끝에 수리를 하고 '시원이'란 이름 까지 붙인다. 그러나 그렇게 애지중지한 시원이가 갑자기 털털거리 고 꾸륵꾸륵 소리가 난다. 정식으로 같이 살게 된 오중과 찬우는 집안일을 분담하기로 하지만 창훈은 늦잠에, 깜박 깜박 잊어버리고 음식도 청소도 제대로 하는게 하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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