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장에서 돈을 거의 다 잃고 남은 돈을 마지막으로 쏟아부을 것인지, 그 돈으로 홧술이라도 마시러 갈 것인지 고민 중인 코고로에게 어떤 남자가 다가와 말을 건다. 자신을 프리랜서 경마 기자라고 소개한 남자는 코고로에게 어떤 사건을 의뢰한다. 그런데 사무실로 돌아와 보니 또 다른 의뢰인이 와 있었는데, 놀랍게도 그 의뢰인의 의뢰 내용이 첫 번째 남자가 의뢰한 내용과 똑같은 것이었다. 그런데 그 뒤에 또 한 명의 의뢰인이 찾아오는데, 그 의뢰인의 의뢰 내용도 같은 것임을 알고 코고로는 횡재했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으면서도 어안이 벙벙하다. 의뢰 내용은 1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하는 희대의 경주마 화이트 스피리츠를 죽이겠다는 협박장을 보낸 사람으로부터 화이트 스피리츠를 지키기 위해 경호를 부탁한 것이었다. 마침 그다음 날 개최되는 레이스에 참가하기 위해 화이트 스피리츠를 운반차로 옮기는 과정을 경호하기 위해 코고로와 란, 코난이 마주의 차를 타고 동행하기로 한다. 그런데 화이트 스피리츠를 무사히 대회장으로 옮겼다 싶은 순간 놀라운 사실이 밝혀지는데...